효사랑 문예광장
 
공중전화
글쓴이: 박명춘
등록일: 2012.04.03 조회: 923


공중전화/박명춘

찢어질 듯 한 음악이 귓전을 울린다
싱싱 젊음이 즐겨 듣는 노래인가
활력소가 되어지는 음악인가
노털도 손자 따라 가면서 들으려 애쓰는 음색
히얀한 세상이네
따르릉 따르릉 전화 벨 소리가 들린
공중전화통은 어느새 골동품 시장으로 가고
쪈 없는 자 긴급한 자 약은 자 만이 찾는다
그나마도 명맥을 유지하며
위치정보를 제공해서라도 살아남을래 한다
얘 나 어딘데 오늘 어디서 뭐 쩌쩌
사랑해 자기 어디야 오늘 좀 늦겠어
사무실을 뛰어나가며 받는 손폰
노래방을 뛰어 나가며 어쩌고저쩌고 핑계를
한 세상 불편 없이 잘 살아 보세
프라이버시 운운 장사 업자들의 속에
일인일대 생활비 필수 일위 휴대폰에
흘러간 노랫가락처럼 봉사하며 버티는 공전이다.

20060225.토.높은 산에는 서비스가 잘 안돼
朴明春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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