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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백화점 가다
글쓴이: 농부
등록일: 2012.04.03 조회: 1056

농부 백화점 가다


사과밭 배 밭 복숭아밭

밭두렁에 피어난 민들레 한 송이 까지

백화점엔 뭐든지 값이 나간다고 여겼던 농부


백화점으로 들고 나온 3천 평

어느 순간 3평으로 줄어들고 말았다

3
평의 밭엔 아무것도 심을 수 없었다
.

농부는 3평된 땅을 들고 제자리에 놓았더니

3
평이 3천 평으로 돌아왔다

민들레 한 송까지


백화점 대리석에 떨어진 꽃씨는 봄이 되어도 싹을 틔우지 못했다



농부는 3천 평의 땅을 백화점으로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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