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랑 글짓기 발간사/김삼열

21세기 벽두에 세계의 지성인들은 모여
21세기의 화두를 인간성과 도덕성 회복이라고 단언했다.

인간의 심성을 바르고 착하게 혁명하지 않으면

인류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었다.

지금도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많은 식자들은

인간의 심성을 바르고 착하게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다.

결국 가정이라는 소사회로 부터 국가 세계 등

인류사회는 인간들의 심성에 의하여 운영되기 때문이다. 

이에 효세계화운동본부는 1993년

각계 지도층 인사 500 여 명이 모여,

'효'정신이야말로 창조의 질서에 순응하는 사상으로

인간의 심성을 가장 바르게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규정하고

효세계화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효'는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필연적이고 이성적인 근본 진리이며

21세기의 궁극적 비전이다.

모든 종교가 함께 주창함으로

서로 다른 종교와 종교 간의 이견도 없고 

황인이나 백인이나 흑인이나

모두 다 함께 보편타당한 진리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나라마다 다양한 가치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효'는 인간이면 누구나 다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인간교육의 첩경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자유주의 현상은 개인화이며

이러한 개인의 절대주의는

가족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결과적으로 공동체를 약화시키며

우리 사회를 황폐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개인주의는 결과적으로 공익을 희생시키더라도

개인의 이익을 위하여 골몰하는

천박한 이기주의로 변질되었고

그러한 개인의 절대주의에서 파생된 자유와 평등은

인간사회의 상호신뢰를 침식시키는

심각한 일들을 발생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자신 이외에는 대체로 믿으려 하지 않고 불신하며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이해하려 하지 않으며 적대시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저질적인 합리화를 일삼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들은 오늘의 정치사회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정의를 구가한다는 시민사회운동에서도

그 흐름이 포착되고 있는 실정이다.

개개인의 정체성 토대가 우리 사회이며

사회의 기본 단위는 가족이다.

가족 안에서는 물론 사회에서

개개인의 인격이 존중되어야

상호존중하는 토대가 형성되는 것이며 

그래야만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인격이 형성되는 것이며

함께 공동선을 찾아

정의로운 사회 질서를 만들고

보장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들을 인정하고

우리 사회에 무엇이 더 중요하고

어떤 가치가 인간의 삶의 터전인 우리 삶의 공동체에

더 의미를 갖는 것인가를 생각하고 상호 인식을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하여 우리는 개인적인 차이와 다양한 가치관을 인정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함께 보편적인 진리로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는

사상을 찾아 이를 생활화 함으로서 인간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간을 배출하는 교육의 근본으로 삼자는 것이다.

각 개인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가족이란 최초의 공동체 속에서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이해하는  

인간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간으로 교육되고 습관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인간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훌룡한 인간성을 갖춘 사람을 배출하지 않고는

인류의 미래는 과학의 선용도 불가능한 것이며

전쟁과 마약 환경파괴 등 인류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다. 

이에 우리는 '효'를 주창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효'가 실종되어가는 것은 자기배반의 삶이며

창조의 질서를 거역하는 것이다.

'효' 사상은

늘 우리 옆에 버려져 있지만

오늘의 황폐한 인간사회를 치유하는

현세적 전개의 정점이 될 것이다.

'효' 사상은 천지인 (天地人)이 합일 (合一)하는

인간과 인간의 화해이며

인간과 자연과의 화해이고

지식과 삶의 화해이고

종교와 종교 간의 화해가 될 것이다.

너무 흔한 단어이고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한 단어이지만

효는 인간 삶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

이에 우리는 '효' 사상을 선양하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효'사랑 글짓기를 행사를 시작하였으며

이 행사가 청소년들의 인간성과 도덕성 회복에 일조하였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공모 작품들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 속엔 '효' 정신이 현실적으로 살아 있으며

인간의 미래를 기대해도 되겠다고 안도했다.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