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공의 적"에서 어머니의 사랑/김삼열
많은 분들이 '공공의 적'이라는 영화를 보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겸손하고 인자한 꽃처럼 아름다운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 부부는 잘 생긴 아들을 낳아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많은 재산까지 물려주어 큰 사업을 하며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 부부는 마지막 남겨진 재산을
어느 고아원에 기증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아들이 찾아와 그 돈을 주식에 투자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고아원에 주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벌써 고아원에 재산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그것이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 보람이라며
고아원에 주기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부모의 큰 은혜를 입어 성공한 아들은
부모의 은혜는 고사하고
아버지의 재산을 빼앗아야겠다고 결심하고
폭우가 내리는 어느 밤 아버지 집을 찾아가
안방에서 방문을 열고 나오는 아버지의 배와 가슴 등을
무자비하게 난자하여 살해합니다.
아버지의 비명소리를 듣고 나오는 어머니도 함께
무자비하게 난자하여 살해합니다.
두 부부는 피를 흘리며 마루에 쓰러져 숨을 거두면서도
아들이 칼을 휘두르다가 손톱을 다쳐
아들의 손톱이 마루에 떨어진 것을 보고
혹시나 아들이 경찰의 조사과정에서
손톱이 증거물이 되어 발각될 것을 염려하며
마루에 쓰러져 숨을 거두면서도
온 힘을 다하여 그 손톱을 주워 입에 넣고 삼킴니다.
이것이 세상 어머니들의 공통된 사랑입니다.
아내도 보호해야 하고 자식도 보호해야 하지만
우선 해야 할 일은 어머니의 은혜를 생각하고 보훈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지 못한다면 당신이 아무리 성공했다 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훗날 뼈아프게 후회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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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