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랑 김삼열 효이야기
제7장 노인과 효 (2)
글쓴이: 효월드(hyoworld)
등록일: 2016.01.22 조회: 501

6. 노인과 복지(福祉)

노인은 오늘의 우리 사회를 건설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존경 받고 보호 받아야 할 구성원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공부하고 취직하고 장가가고 시집가는 등 모든 삶의 과정에서 부모님의 피와 땀이 아닌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렇게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저희들은 시집가고 장가가면 전혀 돌보지 않으니 이것이 어찌 배신행위가 아니겠습니까.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건 작은 것입니다. 자주 전화해서 안부를 전하고 진심어리고 정중한 태도로 효도하지 못하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면 그것만으로도 부모님은 고마워서 눈물을 흘리지요.

가정에서 노인의 행복지수가 높을수록 그 가정은 품위 있고 행복한 가정이 됩니다. 노인들이 행복한 사회일수록 그 사회는 성숙한 사회며 국가도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노인이 되지요. 노인문제는 모든 사람들의 문제이고 더욱이 노인 연령이 늘어남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노인으로 보내야 함으로 노인의 복지 문제는 국가의 행복지수를 좌우하는 국가 대사인 것입니다.

7. “현대고려장

고려장 이야기를 아십니까.

고려 시대에 유행했던 풍습으로 칠십 세가 넘으면 국법으로 산 사람을 매장하는 국가 제도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고려장 방법은 산에다 땅을 파고 노인이 일주일 정도 먹을 음식을 들여놓고 음식이 떨어지면 나오지 못하고 죽게 만드는 생매장과도 같은 것이니 말을 안 해도 그 참혹함의 정도를 알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 제도가 폐지된 것은 놀랍게도 어린 아이 때문이었습니다. 한 어린 아이가 할아버지를 버리고 지게까지 버리고 가는 아버지한테 지게를 왜 버리느냐고, 나중에 자신도 아버지를 버릴 때 지게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하는 당돌한 말 때문에 아버지가 충격을 받고 비로소 불효의 잘못을 크게 깨달은 것입니다.

노인을 버리는 사람은 자신조차 나중에 폐기처분되기를 기다리는 사람과 같습니다. 노인을 홀대하는 사회는 미래만 생각하고 과거는 돌아보지 않는 반쪽짜리 사회입니다. 오늘날에는 비록 이같이 잔혹한 고려장 법은 없지만 여전히 부모님을 모시기 싫어 시설이 누추하기 이를 데 없는 현대 고려장같은 양로원에 부모님을 맡겨두는 자식들이 많으므로 이 또한 크게 반성해야 할 바입니다.

8. 이웃노인 존경

자신의 부모님한테 효를 다 하는 사람들은 이웃 노인들한테도 똑같이 잘합니다.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는 일 만큼이나 우리 부모님 아닌 다른 노인들을 존중하고 대접하는 일 또한 무척 중요한 사회의 한 예절이기 때문이지요.

이웃노인을 존경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습니다. 어른들의 인권과 지위를 존중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경로서비스와 어른을 위한 사회 운동에도 참여하는 것 또한 적극적으로 이웃노인을 존경하는 방법입니다. 크게는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서 작게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어른에게 양보하고 무거운 것을 나르는 행위까지 모두 어른을 존경하는 행위로 우리가 적극 실천해야 할 것들입니다.

9. 버스에서 자리 양보

노인들에게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은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젊은이들이야 원하면 원하는 대로 하루에든 몇 번이든 움직이는 일이 어렵지 않지만 노인들 같은 경우는 보통 어디엔가 가려고 하면 크게 한번 마음먹고 움직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노인들 중에서도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의례 자리 내주기를 기다려하는 분들도 있지만 더 많은 어르신들은 그렇게 자리를 내주는 젊은이들에게 마음으로 무척 미안해하면서 연신 고맙다고 표현합니다. 어떤 어르신들은 거짓말로 금방 내린다고 하고 극구 만류하기도 하지요. 몸은 불편하더라도 젊은이들한테 폐가 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노인들의 마음이고 자리를 양보해주는 젊은이한테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것이 노인들의 진심입니다.

이런 마음을 안다면 싫은 표정을 보이면서 어쩔 수 없이 양보해 주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겠죠. 작은 효를 실천하더라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을 할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효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 밥보다 사람이 그리운 노인들

노인들이 가장 많이 집거하는 지역을 꼽으라고 한다면 서울 종로의 탑골 공원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공원에서 하릴 없이 상인들을 구경하는 노인들도 있고 아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심심치 않게 들르는 노인도 있고 더러는 공원에서 제공하는 무료 배식을 이용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찾아온 노인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초라하고 늙은 모습으로 시간이나 때우려고 모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사람들도 똑같이 젊은 시절이 있었고 한때는 열심히 이 나라의 산업을 위해서 자신의 소중한 삶을 일터에서 헌신하셨던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무료 배식을 제공하려고 나선 사람이 있는 가하면 노인들을 아니꼬운 눈초리로 쳐다보는 철없는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진정 원하는 건 밥 한 끼, 국수 한 그릇이 아니라 그들을 여전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경하는 마음입니다. 그들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건 밥보다는 따뜻한 사람들의 냄새고 정인 것입니다.

제목
제8장 효의 실천 (2) 2016.01.22
제8장 효의 실천 (1) 2016.01.22
제7장 노인과 효 (2) 2016.01.22
제7장 노인과효 (1) 2016.01.22
제6장 성인들이 말한 효 (2) 2016.01.22